8시 반 비행기였는데 모바일 체크인도 끝냈고 공항에 다섯 시쯤 도착해서 여유롭게 밥도 먹고 면세점 구경도 하고 스무스하게 뱅기 탑승완료!
전날 밤새서 일하고 온 남자친구와 짐 싸고 이것저것 챙기느라 두 시간밖에 못 잔 나는 그래도 이날만큼은..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첫째 날 사진이 가장 표정이 좋고 넷째 날에는 아주 그냥 가관임ㅋㅋㅋㅋ)
나리타 공항 도착하자마자 짐 찾으면서 넥스(나리타익스프레스) 제일 빠른 시간으로 좌석지정예매 완료하고 요즘 금 때문에 논란이 많은 입국심사를 무사히 통과해 주고 넥스타고 신주쿠 무사히 도착!
아니 근데 여러분들!! 저 사진 왼쪽아래에 있는 저 메론빵 도른아이에여 안에 노란색 메론크림이 가득 들어있는데 빵도 아주 쫀득쫀득하고 크림은 메론 그 자체임ㅋㅋㅋ
여름 시즌 한정으로 알고 있는데 다들 보이시면 꼭 사드시길..💕
뭐 무튼 신주쿠 도착해서 겁나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15분을 걸어서..(택시 탈걸 후) 호텔에다가 짐 맡기고 바로!! 푸딩집으로 고고!!
올 시즌즈 커피 · 4.3 ★ (771) · 커피숍/커피 전문점
일본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2 Chome−7−7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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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찾아준 신주쿠에 있는 푸딩 맛집인데 아주 존맛탱..😋 현지분들한테 더 유명한 카페인지 웨이팅 할 때도 우리를 제외하고 전부 일본분들이셨고 카페내부도 모두 일본분들..👍
몬가 한국에서 아직 유명하지 않은 푸딩맛집을 찾은 느낌이라 더욱 기분이 좋았었다 후후
푸딩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도쿄타워 보러 출발!
도쿄타워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스팟이 있다고 해서 좀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사진 찍으러 감ㅎㅎ
세븐일레븐 미나토구시바3쵸메점 · 3.8 ★ (29) · 편의점
일본 〒105-0014 Tokyo, Minato City, Shiba, 3 Chome−15−9 サンテラス芝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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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스타에서 봤던 거는 하늘 맑음+도쿄타워야경 조합이라 너무너무 예뻤는데 이날은 날도 흐리고 낮에 간 거라 살짝 아쉽..🥹
담에 다시 오게 되면 꼭 날 좋은 날 도쿄타워 야경을 담고 와야지..💕
시부야로 다시 돌아와서 좀 출출해진 우리는 오사카는 오꼬노미야끼! 도쿄는 몬자야끼! 가 유명하다길래 몬자야끼를 도전하기로 함
모헤지 몬자야끼 시부야점 · 4.7 ★ (2266) · 몬자야키 전문점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2 Chome−24−12 １２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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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헤지가 가격대도 다른 곳에 비하면 좀 합리적이고 저녁 먹으려고 예약한 식당이 시부야 쪽에 있어서 겸사겸사 여기로 선택!
이때가 아마 네시쯤이었는데 웨이팅 두 팀 있어서 한 20분..? 정도 기다린 듯
1인 1 메뉴 해야 한대서
<매실 문어 돼지고기 김 몬자야키>
<요네자와부타 돼지고기 달걀 오꼬노미야끼>
이렇게 시킴
명란젓 들어간 몬자야키를 많이 시키시던데 남친이 명란젓 별로 안 당긴다 그래서 응.. 그래.. 다른 거 시키자.. 함ㅠ
일본에 오면 생맥 무조건이지!!
평소엔 차 끌고 데이트하느라 낮술을 못 마셨는데 되게 오랜만에 낮술 마셔서 기분 아쭈 끝내줌🤭
비주얼은 꼭 새벽 두세 시쯤 강남역 길바닥에서 많이 본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ㅎ 그래도 아주 존맛탱이였음!!
일본 음식이 짠데 우메보시도 들어가 있는 메뉴라 좀 많이 짰지만 눌어붙은 반죽들을 주걱으로 쓱쓱 긁어서 맥주랑 먹으니까 아주 환상조합이었음👍👍👍
야끼니꾸집 7시 계약인데ㅋㅋ배가 터질 것 같은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구경도 하고 내가 하고싶다했던 일본 스티커사진을 찍기로 함!!
시부야109 · 3.9 ★ (8485) · 쇼핑몰
2 Chome-29-1 Dogenzaka, Shibuya City, Tokyo 150-004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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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지하 2층에 프리쿠라 즉 스티커사진 찍는 기계가 있음!!
기계마다 컨셉?이 다 달랐는데 일본어 모르는 우리들은 그냥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기계에 줄을 섰고 앞사람들이 하는 거 유심히 지켜보다가 눈치껏 따라 해서 찍음ㅋㅋㅋ
일본 스티커사진은 참 보정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여자들한테는 괜찮은데 남자들한테는 뭔가 너무 이질감이 느껴지는 보정이랄까..(입술 빨갛고 눈 겁나 동그랗게 크고 등등..)
그래서 찍고 나서 한참을 웃었던 거 같음ㅋㅋㅋㅋ
일본에 와서 꼭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가 야끼니꾸 그중에서도 우설인데 호루이치가 개인 숯불화로인 데다가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고기질이 좋아 보여서 선택!
호루이치 · 4.2 ★ (128) · 야키니쿠 전문식당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3 Chome−6−18 荻津ビル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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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구글맵으로는 예약이 안되고 인스타 dm으로만 예약이 가능함!
처음엔 일본어를 못하니까 너무 겁나고 걱정했는데 대충 번역기 돌려서 디엠 보내드리니 거기 사장님께서도 번역기 돌려서 한국어로 친절히 답변해 주셨다ㅋㅋ
한국인인 나는 계속 일본어
일본인인 사장님은 계속 한국어
뭔가 예약과정이 웃기고 재밌었음ㅋㅋ
예약했다 말씀드리니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 주시고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는데 일본어뿐이라 당황하고 있으니 한국어 메뉴판 가져다주심😝
일단 나는 예전에 우설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파우설하나랑 와규3종모듬, 매실주, 생맥주를 시킴!
개인 화롯불 너무 좋고요ㅠㅠㅠ 고기 굽다가 기름 떨어져서 불이 확 올라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얼음도 가져다주시는 센스ㅠㅠ너무 좋았다 진짜
몬자야키를 너무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와서 파우설이랑 와규 3종만 먹자 했는데ㅋㅋ너무 맛있길래 그냥 우설도 시켜봄!
근데 나랑 남친 둘 다 파우설보다 그냥 우설이 훨씬!! 더 맛있다고 느껴졌음😋 역시 기본이 최고!
신주쿠로 돌아와서 다음날 갈 디즈니씨 버스도 미리 예매하고 일본감성 가득한 꼬치거리(다음에 따로 포스팅할게요🤭)도 구경하고 돈키호테에서 이것저것 잔뜩 쇼핑 후 고기 먹다 느끼해진 속을 신라면으로 달래주며ㅋㅋㅋㅋ 그렇게 이날은 열두 시 전에 잠들 수 있었음ㅎ
둘 다 거의 밤을 새우고 간 건데 첫날이라 모든 게 다 어색하고 어설프고 이것저것 미리 신주쿠에서 예매할 게 있어서 정신도 없고 체력도 완전 바닥이었지만!!
첫날 신남버프를 받아서인지 그 습한 날씨에 2만보를 넘게 걸었어도 그저 행복했었다...✨
둘째 날은 대망의 디즈니씨!!
다음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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