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화)
대망의 디즈니씨 가는 날!!☺️
내가 이날만을 기다렸다구ㅠㅠ🥹
솔직히 디즈니씨 가려구 일본옴..희희
디즈니씨 가는 법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버스를 선택했음!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한시간 정도 가면 디즈니씨 입구앞에 내려주지롱~
나는 전날 저녁에 버스터미널 가서 표를 미리 예매했는데 아침에 가서 시간대 확인해 보니까 첫차는 마감이고 그 뒤에 차들도 거의 자리가 없..
다들 일찍 버스 타고 갈 생각이시면 전날 미리 예매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국인은 밥심이지!
디즈니씨 가서 열심히 놀려고 아침에 무려 택시까지 타고 식당을 옴🤭
다덜.. 디즈니씨 물가 비싸고 먹을만한 거 별로 없으니까 밥 먹고 가세요..
일본가면 가정식 같은 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신주쿠역 근처에 아침 일찍 여는 신파치 식당 이라는 가게가 있어서 거기로 고고!!
신파치 식당 신주쿠 · 3.9 ★ (1269) · 일식당 및 일정식집
일본 〒160-0023 Tokyo, Shinjuku City, Nishishinjuku, 1 Chome−15−9, Kc Bld., 1F
maps.google.com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함
우리가 갔을 떈 8시 정도였는데 현지분들 몇몇 계셨었음
사장님이 한국어는 못하시는것 같았는데 주문은 테이블마다 딸려 있는 키오스크?같은 걸로 하면 되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어여~~


우린 아침에 가서 아침정식으로 연어구이랑 고등어구이로 픽!

사진으로 봤을 땐 별거 없어 보이지만 진짜ㅠㅠ짱구에서나 보던 일본 가정식을 먹는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음ㅠㅠ
그리고 심지어 맛도 있어!!
남자친구는 고등어 먹었는데 나는 연어가 더 맛있었음ㅎ😋

자자 이제 배도 찼겠다
디즈니씨로 가보자고!!
버스 타고 가는데 디즈니씨 거의 다 와 갈 때쯤 비가 주룩주룩 와서 멘붕이였는데
도착해서 얼마 안 있다가 그쳐서 기분 체고였다😁

입장하자마자 지구본이랑 사진 한 방 찍어주고
(아가야..좀 나와주지 않겠니..?흑)
디즈니리조트 앱을 미리 다운받아놔서 입장권을 큐알인식으로 등록하고 소어링 dpa를 사려고 했는데
카드 번호가 있어야 한다는거임..지갑 안들거와서 엔화밖에 없는디ㅠㅠ
사진은 하늘 합성한거라 화창해보이지만 진짜 저때 부슬비+습함+마음급함 도랏..
그래서 나는 짜증부리고 틱틱거리고..남친은 내 눈치를 엄청봄ㅎㅎㅎ미안..ㅎ
다행히 정문 왼쪽편에 인포메이션이 있었고
친절하신 직원분이 한국어를 섞어가며 예약을 도와주셨다..사랑해요💕
그렇게 우리는 디즈니씨에서 제일 인기있는 어트랙션 '소어링'을 인당 2천엔을 주고 구매했고 그렇게 시간을 돈을 주고 샀음^^
근데 이거 거의 필수인거같아여..? 그날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어링 대기시간은 계속 7~80분이였음..

소어링 3시로 예약잡고 나서
들어가자마자 남친이랑 머리띠 하나씩 맞춰주고~(머리띠 1700엔으로 매우 비쌌지만 필수잖아요?ㅎ)
아직 예약시간이 좀 남았은 파크 왼쪽편부터 돌자!해서 소어링과 거의 투탑을 이루는 토이스토리를 타러갔음!

토이스토리 어트랙션은 조그만 자동차모양으로 생긴 기구에 앉아서 화면에 나오는 목표물을 총으로 쏘는 게임이었는데
이게 뭐라고 팔빠져라 남친이랑 대결했고요...?ㅋㅋㅋㅋㅋㅋ
줄을 당겨서 총을 쏘는거였는데 솔직히 내 총 문제가 있었음..줄도 잘 안당겨지고 인식도 잘 안됨...아무튼 난 진거아님ㅠ😩
한시간정도 기다리다 탔는데 음..그냥 뭐 아기자기한맛..?
난 왜 인기있는 어트랙션인지 잘 이해가 안가는ㅎㅎ 그런 놀이기구였음


토이스토리 기다리다가 출출해진 우리는 타자마자 나오서 아이스크림이랑 츄러스를 사먹었는데
저저 커스터드츄러스가 아주 맛도리였음
무슨 츄러스가 6000원이야 이랬는데 안에 달달한 커스터드 크림 들어있어서 개존맛탱ㅠㅠ다들 꼭 사드시길👍
아이스크림은 토이스토리 입구쪽에서 팔고있었고
커스터드츄러스는 콜롬비아호(엄청 커다란 배 하나 있음)쪽에 있는 스낵바에서 팔고있었음!

두번째로 탄 놀이기구는 타워오브테러 였는데
나는 미리 찾아봤을때 자이로드롭이랑 비슷하다 그래서 별 기대 안했는데
들어가면 컨셉 장난 아니구여..인테리어 미쳤구여..
줄을 서다 보면 엘리베이터도 하나 타고 그러고나서 무슨 방?같은 곳으로 안내해줘서 설맹듣고 그제서야 진짜 기구를 타게 됨
영화관 좌석마냥 앞을 보고 그냥 앉길래 뭐지..?했는데
방같은 공간 문이 닫히더니 갑자기 훅 떨어짐ㅋㅋㅋ🤣
아니 뭐라뭐라 일본어로 설명은 해주는데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니까..
방심하고 있었는데 훅 떨어지고 훅 올라가고ㅋㅋ아주 예측할수 없는 움직임이라 존잼이였음
난 이게 제일 재밌더라 ㅎㅎ

놀이기구 두개 타고 체력 바닥난 20대 후반들..
아침먹고 와도 배고파...그래서 귀여운 미키모양 파이 파는 식당와서 점심먹음ㅎㅎ
저거랑 사진에는 없는 샌드위치도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은 좀 있었지만 다른 식당이랑 비교하면 싼편이었고 무엇보다 아주아주 맛있었음..체고👍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는데 참새가 쪼르르 와서
빵쪼가리 하나 주니 물어가는 매직
역시 참새마저 디즈니스럽군💜

소어링 예약시간이 좀 남아서 굿즈샵 구경도 더 하고(머리띠랑 세트인 동전가방도 삼 헤헤)사진도 좀 찍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배타고 파크 한바퀴 돌아주는 트랜짓 스티머라인 이라는걸 탔는데
앉아있을수 있어서 너무 좋고 더웠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더 좋고 시간 때우기 딱이였음
소어링은 내가 새가 되어서 전세계를 날아다니며 여행하고 다니는 놀이기구인데
의자에 앉아서 고퀄영상을 보는건데 영상미 미쳤음..진짜 내가 실제로 그 풍경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임
의자도 살짝씩 움직이고 바람도 한번씩 불어줘서 왜 이게 제일 유명한 어트랙션인지 단번에 알수있음..😝
진짜 힐링되는 느낌이라 울컥함..🥹
이게 대기시간이 제일 기니까 다들 그냥 dpa사세여..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건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어트랙션이라고 생각해요..황홀 그자체✨

귀여운 알린모찌도 사먹음😏



토이스토리 / 타워오브테러 / 트랜짓 스티머라인 / 소어링 / 인디아나존스 / 레이징 스피리츠 / 센어 오브 디 어스
오전 10시에 입장해서 모드 굿즈샵 다 구경하고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7개 놀이기구 다 타고 난 시간 오후 7시
퍼레이드도 보고싶고 더 타고 싶은 놀이기구도 많았지만 20대후반 할미할부지는 체력이 딸리는 관계로(이미 2만보 걸었음..ㅠㅠ) 신주쿠로 넘어가기로 결정!!
디즈니씨 리조트에서 신주쿠가는 버스는 미리 구매할수 있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줄서서 선착순으로 타는거라 막차인데 자리가 없으면 못타는 일이 발생할수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타러가세여
남친이랑 나는 일본문화를 좋아해서 애니메이션도 많이 보고 드라마도 자주 보는데
일본 오기 직전에 둘이 같이 '심야식당:도쿄편' 드라마를 봤었음
거기에 나오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은거임ㅠㅠ
골든거리가 그런 분위기라길래 기대를 가득 안고 고고!!
Shinjuku Golden Gai(바 밀집) · 4.3 ★ (8680) · 상업 지구
일본 〒160-0021 Tokyo, Shinjuku City, Kabukicho, 1 Chome−1−6 2F
maps.google.com
예약손님들만 받는 곳이 대부분이였고 음식파는 곳은 드물고 자릿세 받는 가게가 많았음🥲
우리는 운좋게 자릿세 안받는 가게를 찾아서 맥주 한잔씩 했는데 여기는 일본어 공부하고 다시 오고싶어...ㅠㅠ
바테이블에 앉아서 주인장이랑 스몰토크하는 분위기인데 일본어를 못하니까 그냥 술만 홀짝홀짝 먹고나옴ㅋㅋㅋ
근데 그냥 앉아서 사람들이 대화하는거 구경만해도 너무 힐링이였음

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프지
맥주 한잔으로 배가 찰리가 없잖아요?ㅎㅎㅎ
그래서 요즘 일본 20대들한테 아주 핫하디 핫한 술집인 가부키초타워를 가기로함!
新宿カブキhall~歌舞伎横丁 · 3.0 ★ (113) · 오락실
일본 〒160-0021 Tokyo, Shinjuku City, Kabukicho, 1 Chome−29−1 東急歌舞伎町タワ 2F
maps.google.com


분위기 무슨일이야 진짜..💕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가운데에는 디제이가 노래르 틀어주고 있었고
아주 신나는 음악소리에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음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파는 술집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라 음식종류도 다양하고 심지어 한식도 있음*^^*
진짜ㅜㅜ분위기 장난 아니니까 다들 여기는 꼭 가보시길!
가부키초타워에서 술을 좀 마시고 거의 열두시 쯤 숙소로 복귀함ㅋㅋㅋ😇
하지만 오늘도 편의점털이는 놓칠수없지!
일본에서 편의점 오뎅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난 겨울에만 파는 줄 알고있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숙소 근처 세븐테서 팔고 있었음ㅠㅠ
다덜 오뎅팔고 있으면 오뎅보다는 무...국물 가득 머금은 무 2개 이상은 꼭꼭 먹기...🤙

이렇게 둘째날도 마무리가 되었고..
숙소에서 씻고 맥주 한캔씩 까먹다가 한시 넘어서 잠ㅎㅎ
오늘은 거의 3만보 걸었는데 내일은 얼마나 걸으려나...생각하며 휴족시간을 붙이고 잠들었다고 한다..ㅎ..
셋째 날엔 도쿄 근교로 여행가는 일정이까 다들 많이많이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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